방탄소년단 RM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찾아
방탄소년단 RM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찾아
  • 문명혜
  • 승인 2022.05.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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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까지 ‘감각의 시어’ 전…건축가 김준성, 조각가 최인수 두 거장 협업
방탄소년단(BTS) RM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감각의 시어’전 현장.
방탄소년단(BTS) RM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감각의 시어’전 현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의 금년 첫 전시 ‘감각의 시어’ 전을 방탄소년단(BTS) RM이 관람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월12일부터 7월9일까지 진행하는 ‘감각의 시어’ 전은 2020년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이 개관한 이후 최만린 작가의 작품이 아닌 작업으로 여는 첫 전시다.

때문에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의 기획 방향과 공간의 의의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 주제로 건축가 김준성과 조각가 최인수를 각각 선정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건축공부를 시작한 건축가 김준성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와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건축을 배웠다. 이후 포르투갈의 알바루 시자, 미국의 스티븐 홀 등 세계적인 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hANd+Architects 대표건축가로서 도시, 환경, 디자인, 교육 등 건축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4년 연속 한국건축가협회상, 영국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했다.

조각가 최인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공부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립 칼스루헤 미술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서울대 미술대학 명예교수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로마, 스위스 비엘과 르랑드롱, 미국 하와이, 일본 나고야 등 국제전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뮤지엄 산, 서울대학교 미술관 등 다수의 국내 단체전에 초대됐다

대표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토탈미술관, 모란미술관, 올림픽조각공원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 RM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각의 시어’ 전 관람 사실을 올렸는데, 이후 전시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관계자는 “건축과 조각 분야 두 거장의 세계를 집이라는 전시공간에 품은 특별함 외에도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관람했다는 사실에 많은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 근대미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일 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시임에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