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날 100주년 ‘꿈새김판’ 새단장
서울시, 어린이날 100주년 ‘꿈새김판’ 새단장
  • 문명혜
  • 승인 2022.05.03 13:46
  • 댓글 0

‘어린이들의 꿈이 서울의 미래입니다’ 문구 게시…미래 꿈과 희망 표현
서울시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서울꿈새김판’ 전경.
서울시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서울꿈새김판’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5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정문 위 대형 글판 ‘서울꿈새김판’을 단장했다.

이번 새단장한 ‘서울꿈새김판’엔 ‘어린이들의 꿈이 서울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를 게시, 100주년을 맞이한 기쁨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았다.

‘어린이날’은 1923년 소파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돼 5월1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이래 1927년 5월 첫 일요일로 변경됐다. 이어 1945년 광복 후 5월5일로 정해졌고, 1961년에 제정ㆍ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 ‘어린이날’이 5월5일로 명시됐다.

서울시는 100주년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서울광장을 오가는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트릭아트 그래픽’을 적용했다.

서울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인 서울도서관의 외벽 모습을 서울꿈새김판 현수막에 표현했고, 마치 어린아이가 서울도서관의 벽돌 틈 사이로 나와 환하게 웃음지으며 광장에서 책을 읽고 있는 친구들에게 “꿈 찾아 봐라~”라고 말을 건네는 듯한 효과를 입체적으로 연출했다.

4월23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운영(7~8월은 무더위와 장마로 잠시 운휴)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이어지는 이야기다.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인 서울도서관에서 거인처럼 커다래진 아이가 ‘꿈 찾기 숨바꼭질’을 하다가 광장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넨다는 설정이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평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ㆍ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ㆍ게시되는 국경일ㆍ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서울꿈새김판을 계기로 ‘우리에게 찾아올 미래는 바로 오늘 우리 어린아이들이 품고 있는 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