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병목구간’ 사당로 6차선으로 확장
동작구, ‘병목구간’ 사당로 6차선으로 확장
  • 김응구
  • 승인 2022.05.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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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역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신설
동작구 사당로 확장 전(왼쪽)과 후의 모습.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사당로 확장 전(왼쪽)과 후의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사당로 옛 범진여객에서 솔밭로 입구 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지난달 30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남성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신설 공사도 마무리했다.

구(區)에 따르면, 그동안 사당로 구간은 출·퇴근길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병목현상으로 도로정체 해소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계속돼왔다.

이에 구는 도로확장 계획을 마련하고 2017년 사당로 확장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18년 11월 466억원의 예산으로 공사를 착공했다.

공사 내용은 연장 618m의 기존 4차로 도로를 6차로로 2개 차선을 확장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편의시설과 가로공원 조성 등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토지·건물 등의 보상금액과 지하철 환기구 이설에 따른 민원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기구 이설 지역에는 분진 차단벽을 설치하고 원만한 보상 협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 7호선 남성역 일부 출구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노약자 등의 교통약자와 인근 사당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구는 에스컬레이터를 남성역 2번 출입구에 설치하고 외부 엘리베이터는 1·2번 출입구 사이에 설치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시장 이용객이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 남성역 주변의 토지 2필지를 매입해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또 소나무를 심고 야간 조명도 설치했다.

백원기 동작구 도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주변도로를 선제적으로 확장하는 등 동작구 발전을 위한 지역 도로망 확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