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국최초 모든 미취학 아동 야간틈새보육
서울, 전국최초 모든 미취학 아동 야간틈새보육
  • 문명혜
  • 승인 2022.05.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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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ㆍ유치원ㆍ가정양육 아동까지 확대…야간돌봄 보육료 부담없이 이용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전국최초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야간돌봄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5월부터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의 이용대상을 어린이집ㆍ유치원 재원 아동에서 가정양육 아동까지 확대해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야간틈새 보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미취학 아동이 야간돌봄 보육료 부담없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혼자 있게 될까’ 걱정돼 야간보육을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야간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서울시 특화 사업이다.

지역내 야간보육이 필요한 아동에게 야간돌봄 서비스(평일 오후 4시~오후 10시)와 석식을 제공한다. 4월 기준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250개소가 지정됐다.

시는 이번에 기존 어린이집 아동 외에 유치원 아동과 가정양육 아동까지 야간돌봄 무상보육 혜택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가정양육 아동도 배상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와 협의를 마쳤으며, 보육료 대신 시에서 운영비를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에 지원한다.

유치원 아동 또는 가정양육 아동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시 가정에서 부담해야 했던 보육료는 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64만원이다.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https://iseoul.seoul.go.kr)에서 인근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검색하고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사업은 작년 12월14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하나로, 연말까지 300곳으로 확대 운영해 가정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금년 현재 자치구별 평균 10곳인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2025년까지 서울시 모든 동마다 1개씩 지정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전국최초로 모든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돌봄을 실시한다”면서 “아이, 부모 모두 만족하는 안전한 야간틈새 보육 환경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