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정의달 맞아 문화프로그램 마련
노원구, 가정의달 맞아 문화프로그램 마련
  • 김응구
  • 승인 2022.05.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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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무용극, 전시체험, VR동화구연 등 다양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노원어린이극장(노해로502)에선 8일까지 소파 방정환의 삶을 다룬 음악무용극 ‘불을 켜는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 무용극은 한국문화예술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의 일종으로 노원·대구·울산·춘천과 극단 ‘즐거운 사람’이 공동 제작했다. 어린이의 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방정환의 삶을 동화 같은 무대로 재창조해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한 작품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와 상계예술마당에선 이달 29일까지 청년 일러스트 작가 3인의 특별전 ‘싹아 위로 올라라, 우리가 깊은 뿌리를 내려줄게’가 열린다.

이 전시에선 작가 나현경·방새미·한다혜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어린이를 향한 사랑과 존중을 느낄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8일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선 가족사진을 한다혜 작가의 작품으로 재창조하는 ‘찰칵! 우리 가족 작품 촬영소’를 진행하며, 14일과 21일 상계예술마당에선 나현경 작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나의 집 팝업카드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공릉동 29-1)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8시, 주말 오후 12~8시, 상계예술마당(상계로10길 41-7)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하면 된다.

중계동 노원어린이도서관(한글비석로346)에선 매주 토요일마다 책과 관련한 이색 독서 체험을 펼친다.

7일과 21일 토요일에는 VR(가상체험)을 활용한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가상현실을 동화에 접목한 것으로,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인물이 돼 여러 체험을 해본다.

14일 토요일에는 온라인 어린이 요리교실 ‘달콤한 도서관 레시피’를 진행한다. 책을 읽은 후 관련 요리를 만들어보면서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