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와대·백악산 일대 명소 ‘증강현실’로 안내
종로구, 청와대·백악산 일대 명소 ‘증강현실’로 안내
  • 이승열
  • 승인 2022.05.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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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3D캐릭터 백악이가 각 장소에 대해 해설
JUMP 모바일 앱 화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청와대, 백악산(북악산) 일대 여러 명소를, 구에서 자체 개발한 3D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는 ‘AR 서비스’를 개발하고 10일 공개한다. 

이번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서비스는 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문화재청,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가 함께 추진했다. 

만세동방 약수터,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와대 헬기장 등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10곳에 대한 주민·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종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AR 서비스 구현 장소
AR 서비스 구현 장소

 

앞서 구와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백악산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조선시대 복식사 전공 교수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3D 캐릭터 ‘백악이’를 탄생시켰다.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JUMP’(SK텔레콤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현장에서 접속해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장소를 선택하면 백악이가 등장한다. 백악이는 대상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곳곳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예컨대, 만세동방에서는 백악이의 설명을 들으며 임금님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북악산 전 지역을 개방한 데 이어 이번 청와대 개방까지 더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종로구와 여러 기관이 손잡고 이 일대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소를 안내하기 위해 AR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