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북촌문화센터와 한옥지원센터에서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문화예술 및 한옥생활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우선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전통공예와 현대문화, 생활창작 등을 배우는 ‘전통문화강좌’와 ‘시민자율강좌’를 준비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내 손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전통문화강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회화·악기 등 총 10개 분야의 전문강사가 진행하며,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강좌는 전통공예 분야 1개(닥종이 공예), 전통문화 분야 6개(장구와 함께 하는 소리, 서예, 가야금, 사군자, 해금, 실용민화), 현대문화 분야 3개(한복인형퀼트, 꽃차 만들기, 손뜨개)로 구성돼 있다.

시민자율강좌는 역량 있는 시민강사들이 운영하는 창작, 회화, 꽃꽂이, 업사이클링, 전래동요 등의 강좌다. 모던 바느질, 문자도, 꽃꽂이, 도자기 예술, 줌치 공예, 명화 그리기, 매듭공예, 캘리그래피 등 일반창작 분야 8개와, 한복 업사이클링, 양말목 업사이클링, 보자기, 전래동요 등 생활문화 분야 4개 등 12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한옥지원센터에서는 한옥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를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한옥학교 ‘한옥생활교실’을 이달 21일부터 6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전통한옥과 그곳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고 현재 한옥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현실적 이야기를 한옥 전문가들에게 들어본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다양하고 다채로운 강좌를 북촌문화센터와 한옥지원센터에 마련했다”며 “북촌에 준비된 유익하고 특색 있는 강좌를 통해 모처럼 시민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