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종로구의원,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결사반대’ 1인 시위
정재호 종로구의원,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결사반대’ 1인 시위
  • 이승열
  • 승인 2022.05.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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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 정재호 의원(사진)은 지난 9일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시행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10일부터 22일까지 인수위원회가 추진하는 청와대 개방 행사로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방향으로는 버스가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영하게 된다. 

정 의원은 “교통, 주차, 환경 등 그 어떤 대책도 없이 또 다시 종로구민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정책에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청와대 인근 주민들은 각종 개발제한과 교통 통제 등 심각한 규제를 받아 왔으며, 끊이지 않는 집회로 인한 소음 등을 견뎌왔다. 이 때문에, 비록 한시적이라 하더라도 단 한 차례의 주민 의견 청취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근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정 의원의 입장이다.

정재호 의원은 “종로구민은 그동안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청와대 소재지 주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왔다”며 “향후 청와대가 개방되더라도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