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하수악취 싹~ 잡아낸다
동작구, 하수악취 싹~ 잡아낸다
  • 김응구
  • 승인 2022.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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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악취저감시설 설치계획’ 추진
악취발생률 높은 10곳 중점관리구역 지정
동작구 관계자들이 빗물받이에 쌓인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관계자들이 빗물받이에 쌓인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하수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구(區)는 지난해 실시한 ‘2021년 악취저감종합계획 용역’에 따라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총 315개 지점의 악취 발생량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취 발생률이 높은 대방동 상가 밀집지역, 신대방삼거리역 등 10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하고, 5년(2022~2026)에 걸친 ‘악취저감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1차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비(市費) 3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1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상 지역은 악취농도가 높은 구역 가운데 민원 발생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지역에 물을 분사해 악취를 제거하는 스프레이식 악취저감시설 7개, 지주형 흡착분해식 악취저감시설 8개, 공기공급장치 20개, 악취 탈취 맨홀 20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16년부터 악취방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해결방안을 꾸준히 강구해왔다.

이에 따라 빗물받이 2100개, 지주형 흡착분해식 25개, 스프레이식 10여개, 정화조 공기공급 장치 70여개 등을 지난해까지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그동안 설치한 악취저감시설을 점검하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최고 98%의 악취저감효율을 나타냈다.

구는 모든 시설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효율성을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훈 동작구 치수과장은 “동작구의 하수악취가 제로화될 때까지 악취저감사업을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