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 고독사 막는 인적 안전망 가동
성북구 석관동, 고독사 막는 인적 안전망 가동
  • 문명혜
  • 승인 2022.05.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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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어르신 건강음료지원사업 추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 석관동이 지역내 고독사를 막는 인적 안전망을 본격 가동해 눈길이다.

석관동주민센터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부터 약 11개월 동안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음료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어르신 건강음료지원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내 고독사 발생 예방에 목적을 두고 지역내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정기적인 안부확인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담회에서 지역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 어르신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적극적 활동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이후 사업 시작과 지속적인 실행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석관동 직능단체별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았고,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외부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지 않는 지역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중 우선적으로 안부확인이 필요한 25명을 선정, 5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건강음료를 전달할 계획이다.

석관동주민센터에서도 복지플래너가 주축이 돼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을 집집마다 방문, 앱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살피미 앱’ 설치를 직접 도우며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전상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복지는 크고 거창한 활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어르신 건강음료지원 사업을 통해 지금 여기 있는 나, 그리고 우리가 본보기가 돼 실제적인 돌봄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