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여기 와서 꼬리명주나비 만져봐”
도봉구, “여기 와서 꼬리명주나비 만져봐”
  • 김응구
  • 승인 2022.05.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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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운영
多가치센터 꼬리명주나비 홍보관서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역 깃대종인 ‘꼬리명주나비’의 보전(保全)의식을 높이고자 이달 18일부터 어린이 단체체험 프로그램 ‘다가치만나요! 꼬리명주나비’를 상시 운영한다. 깃대종은 환경보전 정도를 살피는 지표인 동식물종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봉역 하부의 多가치센터 꼬리명주나비 홍보‧교육관에서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20명까지며, 체험비용은 무료다.

프로그램은 △나비 표본관람 △교육영상 시청 △인형교구를 이용한 나비 한살이 학습 △살아있는 꼬리명주나비 관찰하고 만져보기 △나비 배지·반지 만들기 △폴라로이드 기념촬영 등으로 구성했으며, 소요시간은 약 45분이다.

신청은 도봉구청 홈페이지 ‘인터넷접수/예약’에서 하루 한 팀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단, 체험일 기준으로 최소 7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꼬리명주나비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의 깃대종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생태보전 의식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꼬리명주나비의 보전가치를 공유하도록 많은 분의 발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해 2월 꼬리명주나비 홍보‧교육관을 개관해 꼬리명주나비 표본과 구(區)의 생태 현황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선 다양한 환경 교육프로그램도 열리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