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특허등록 ‘유니브리드’ 냉ㆍ난방기 돌풍
세계특허등록 ‘유니브리드’ 냉ㆍ난방기 돌풍
  • 김응구
  • 승인 2022.05.12 13:15
  • 댓글 0

(주)왜트에너지테크, 세계 최초 ‘냉매 대신 물 사용’ 친환경 제품 출시

 

유니브리드 냉난방기.
유니브리드 냉난방기.

 

냉방과 난방 결합 사계절 사용

냉방비 50% 절약, 설치도 간편

‘물순환’ 화재위험 제로, 무인운전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환경오염, 공해는 이제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든 지 오래다. 아침이면 그날의 날씨 외에 미세먼지 등의 정보도 검색하는 게 일상이 돼버렸다. 웬만한 가전 기업들은 새로 개발한 제품 앞에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빼놓지 않는다. 스스로 보호하지 않으면 내 건강의 경쟁력은 뒤처지고, 언제든 ‘숨 막히는 위험’에 노출된다.

가전제품 전문제조업체 ㈜왜트에너지테크가 건강한 제품 하나를 세상에 선보였다.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이다. 제품 이름은 ‘유니브리드(Unibrid) 냉·난방기’다.

냉방기기의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여 냉방비용을 50% 절감시키고, 냉매(冷媒) 대신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에 딱 맞는 제품이다. 더구나 왜트에너지테크는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당연히 세계 특허 등록을 마쳐 신뢰까지 더했다.

이 회사 김문종 대표는 공학도(工學徒)이자 현장 엔지니어로, 40여년을 지금의 길만 파고 있는 프로페셔널이다. ‘사람과 세상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술은 그 존재의 가치가 없다’는 나름의 철학을 그의 인생과 일에 투영시켜 지금껏 제품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유니브리드 냉·난방기의 특징이자 장점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에너지 절약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상변환(相變換) 방식으로 실내의 고온 기체를 액체로 신속하게 냉각시켜 온도를 내리고 저온의 냉각 공기를 공급해 실내를 시원하게 한다. 이 공법으로 성적계수(成績係數·냉동기의 성능을 나타내는 값)가 10 이상 향상돼 그에 따라 냉방비를 50% 이상 절감시켜 준다.

앞서 밝혔듯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냉매 대신 물을 사용하기에 실내에 공급하는 공기가 친환경적이다. 그런 이유로 화재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설치가 간단한 점도 매력적이다. 기존에는 동(銅)배관을 사용해 번거롭지만, 이 제품은 물을 이용한 공법으로 일반 배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사가 비교적 간단하다. 특히, 천장에 매달거나 바닥 어느 곳이든 설치할 수 있다. 1년에 5리터의 물만 한 번 공급해주면 따로 손 쓸 일도 없다.

난방 기능도 확실하다. 부식과 스케일이 없는 특수 플라스틱 열교환기를 사용해 고장이 없다. 특히 겨울철에는 컴프레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온에서 발생하는 제상 기능이 생기지 않는다.

유니브리드 냉·난방기의 사용처는 무척 다양하다. 무인(無人) 운전으로 운영하는 의류·플라스틱자재·금속물질 등의 물류창고나 특수화학물질 저장 창고에서 많이 사용한다. 아울러 농산물 창고·하우스, 축산농가·양계장, 금속 가공 공장은 물론, 동파 위험이 있는 세차장에도 딱 알맞은 제품이다.

김문종 대표는 “왜트에너지테크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기술인 플라스틱 열교환기를 개발하는 등 사람의 건강은 물론,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데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삶의 공간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