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서울을 빛낸 ‘외국인 명예시민’ 찾는다
市, 서울을 빛낸 ‘외국인 명예시민’ 찾는다
  • 문명혜
  • 승인 2022.05.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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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6월17일 후보자 추천 접수…3년 이상 거주, 서울 위상 제고한 외국인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서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서울시정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 명예시민’을 찾고 있다.

시는 ‘2022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5월9일부터 6월17일까지 추천받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계속 3년(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중 대내외적으로 서울시 위상을 크게 제고하거나 문화ㆍ경제ㆍ과학 등 부문서 서울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등이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추천은 공공단체 장(국가기관ㆍ지방자치단체 장 또는 그로부터 존립목적이 부여된 법인ㆍ단체 장)이나 사회단체 장의 추천 혹은 30인 이상 서울시민의 연대 서명을 통해 가능하다.

추천자는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된 추천양식을 작성해 6월17일까지 우편ㆍ방문ㆍ이메일 접수를 통해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들은 시정 및 내외부 국제분야 전문가의 공적심사와 서울시의회 동의를 거쳐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최종 선정된다.

시는 선정된 명예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2월 중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195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로, 서울과 세계를 잇는 훌륭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정공로 외국인을 비롯 서울을 방문한 외국 귀빈, 주한외교사절 등 총 100개국 891명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작년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정상급 인사로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까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이 있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은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프로필이 게재되며,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 시정 관련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다양한 시정 참여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의 발전에 일조하신 외국인들이 많다”면서 “올해로 64주년을 맞은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수여를 통해 이분들의 값진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서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후보자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