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노원청년참여예산’ 공모사업을 펼친다.

노원청년참여예산제도는 청년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문화·교육·복지·일자리 등 노원의 지역 변화를 위한 사업으로, △노원구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 시범사업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방안 △청년 문화의 거리 활성화 정책 등이다.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으로 구성된 팀이면 신청할 수 있다. 팀에 노원구 거주자 또는 노원구 활동가가 한 명 이상만 있으면 된다.

10개 내외 팀을 선발하며, 팀별 지원금은 최대 500만원까지다. 전문심사위원이 제안 내용의 실현성, 지속가능성, 공익성, 독창성, 적극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접수는 22일까지다.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은 후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와 지역 기반 확인 서류(재직증명서·재학증명서, 기타 노원구 활동을 증명하는 서류)를 이메일(hongga07@now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결과는 5월27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팀은 내달에 보조금을 지원받고 11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구(區)는 사업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팀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팀별 활동을 주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네트워크 파티를 열어 사업성과와 의견 등을 수렴한 후 구정(區政)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청 아동청소년과(2116·0593)로 연락하면 안내받는다.

노원구 관계자는 “청년참여예산제도는 청년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정책 실행의 주체로 참여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감춰진 역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