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대책본부 구성
관악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대책본부 구성
  • 김응구
  • 승인 2022.05.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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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
관악구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하천순찰단이 활동하는 모습. /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하천순찰단이 활동하는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가 집중호우·태풍 등의 풍수해에 대비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다.

앞서 구(區)는 지난달까지 대형 공사장과 사면(斜面)시설, 광고물 등 수해 취약시설 387곳과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주요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은 조치를 완료했다.

관악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별빛내린천이 있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호우가 집중되면 수해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구는 위험도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풍수해 예방사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구는 우선, 돌발강우 또는 1단계 비상근무 이상(호우주의보)이 발령되면 별빛내린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출입로를 모두 통제하고,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하천순찰단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별빛내린천 주요 진·출입로에 원격차단기 3개를 추가로 설치해, 모든 진·출입로에 차단기(총 48개) 설치를 완료했다. 진·출입로 원격차단기는 종합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한다.

구는 또 진·출입로와 산책로에 폐쇄회로(CC)TV 27대를 추가로 설치, 별빛내린천 내에 모두 50대의 CCTV를 운영한다.

아울러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138가구의 집중 관리도 실시한다. 전화로 기상 상황 등을 안내하고 비상시엔 현장을 방문하는 ‘돌봄공무원 서비스’와 불법으로 설치한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는 동(洞)별 ‘빗물받이 관리책임제’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별빛내린천 방재시설 추가 설치와 철저한 점검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선제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 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