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
신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
  • 이승열
  • 승인 2022.05.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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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중심으로,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 만들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신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상민 장관은 “우리 행정안전부는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이후 7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 정부의 근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국정 운영의 중추부처”라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 장관은 “하지만, 우리가 마주한 여건은 녹록지 않다. 4차산업혁명, 지방소멸, 신종·대형 재난 등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오직 국민만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헤쳐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정책수요자인 국민을 중심으로,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를 만들겠다”라고 행안부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균형발전 추진과 현장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 △부처 간 데이터 공유와 분석,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난 예측 및 대응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 등의 과제를 내놓았다. 

이 장관은 “다른 부처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부처, 꼭 한번 일해보고 싶은 부처, 자랑스러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소방청을 함께 만들어 보자”라고 당부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이상민 장관은 1964년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후배다. 15년간 판사를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민간 싱크탱크인 경제사회연구원 초대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경제사회위원장과 후보 비서실 정무위원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당선인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