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현장지원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
소방청, ‘119현장지원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
  • 이승열
  • 승인 2022.05.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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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정보를 출동대원과 실시간 공유
119현장지원시스템 개념도
119현장지원시스템 개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지난 2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119현장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119현장지원시스템은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한 현장의 실시간정보를 스마트기기로 현장에 출동하는 출동대와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2016년 경상남도에서 처음 시범사업을 시작해 연차적으로 구축했고, 올해 2월 5개 시·도(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에 구축 완료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사업이 마무리됐다. 

119현장지원시스템을 통해 출동대원은 소방용수, 재난정보, 재난현장의 건축물 도면정보, 위험물정보, 출동한 소방력정보 등을 119종합상황실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현장대응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형재난 발생 시 전국 동원령에 따라 다른 시·도 소방본부에서 동원되는 소방대원들도 재난상황을 공유할 수 있어, 재난 대응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올해 3월4일 발생한 울진 산불 때도 전국에서 지원 출동한 소방차량 및 소방대원이 이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활용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홍영근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현장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현장 출동대에 제공함으로써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