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22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금천구, 2022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 이윤수
  • 승인 2022.05.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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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금천구가 운영한 그늘막에서 구민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지난 여름, 금천구가 운영한 그늘막에서 구민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

 [시정일보] 금천구가 ‘여름철 종합대책’으로 4개 분야별 대책을 수립했다. 5월15일~10월15일까지 5개월간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안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더 높다.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지만, 지역 편차가 크고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선제적인 폭염, 풍수해 대책 등을 통해 취약계층 및 시설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분야별 세부 대책을 살펴보면 먼저 ‘보건 대책’으로 감염병 예방 및 위생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민·관 합동방역 ‘코로나19 클린데이’ 실시, 주민자율방역단 운영 등 한층 더 강화된 대책을 시행한다.

‘폭염대책’으로는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3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대책추진팀’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거나 고온 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4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가 꾸려진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여름철 사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안전보건 조치사항 교육 및 홍보, 옥외작업 종사자 보호 조치사항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또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그늘막을 총 84기 운영한다. 그늘막 외에도 경로당, 복지시설, 공공시설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총 95곳에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한다.

‘수방대책’으로는 13개 반 108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소방서, 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강우량에 따라 ‘평시’, ‘주의’, ‘경계’, ‘심각’ 4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풍수해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 빗물받이 확충(37개) 및 이설(1개소), 하수도 준설(53km),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역지변) 1182개 설치 등 방재 인프라 확충 사업도 병행한다.

이 밖에 풍수해에 대비한 단계별 교통 대책, 이재민 지원, 산사태 대비, 쓰레기 처리대책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안전대책’으로 홀몸 어르신, 노숙인과 같은 취약계층과 대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도시가스 등 에너지 시설에 대한 관련 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실을 운영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