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사회적경제 협업 지원사업’ 펼쳐
노원구, ‘사회적경제 협업 지원사업’ 펼쳐
  • 김응구
  • 승인 2022.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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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이상 조직 협업시 팀당 200~250만원 지원
노원구의 ‘사회적경제 협업 지원사업’을 위해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의 ‘사회적경제 협업 지원사업’을 위해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사회적경제 협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이윤추구나 시장 경쟁보다 협동과 나눔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구(區)는 둘 이상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팀을 이뤄 협업하면 시범사업 추진비용으로 팀당 200~2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시제품 제작, 상품·서비스 개발, 공동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단, 인건비나 자산취득 경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기반을 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며, 반드시 두 개 이상의 조직이 공동으로 신청해야 한다.

20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happynowon@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의 필요성·적정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 다섯 팀을 선발하며, 그 결과를 25일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서류 안내나 다른 문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메뉴를 참고하거나,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933·7150)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는다.

사업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6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3개의 팀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다. 각 팀이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한 결과, ‘발달장애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여행상품’, ‘우리나라 꽃과 꽃말을 이용한 공감카드’, ‘야생화 공감카드’, ‘가족식사를 위한 밀키트 상품’ 등을 개발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상생하는 계기이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조직들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3관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4관을 추가로 개관한다. 이곳에선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작업 공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