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역에 ‘밀키트 전문점’ 운영
서울시, 지하철역에 ‘밀키트 전문점’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2.05.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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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셰프의 행복식탁’ 운영 굿푸드 사업자 선정… 행당역 등 5개 역에서 8월 시작
밀키트 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의 모습
밀키트 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 상가에 밀키트 전문점이 생긴다. 오는 8월부터는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간편식을 사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밀키트 전문브랜드 ‘원셰프의 행복식탁’을 운영하는 굿푸드(대표 박형빈)를 사업자로 선정, 5월 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푸드는 ‘원셰프의 행복식탁’ 브랜드로 현재 42개 이상의 밀키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1·2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이후 생활 양식 변화로 외식보다 가정 내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수요에 주목해, 올해 2월 신규 사업으로 밀키트 전문점 사업자를 공모한 바 있다. 

밀키트 전문점은 행당역, 장한평역, 굽은다리역, 고덕역, 남한산성입구역 등 5개 역사에 8월경부터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역세권에 주거 밀집지가 형성돼 있어, 역사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이어 시는 6개 역사에 추가로 밀키트 전문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다양한 분야의 소비 패턴이 변화했고 공사는 그에 발맞춰 밀키트 사업과 같은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지하철 상가 업종을 확대해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 시민의 니즈를 충족시켜 이용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