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미래교육에 한발짝 더 가까이… ‘로봇체험캠퍼스’ 운영
동작구, 미래교육에 한발짝 더 가까이… ‘로봇체험캠퍼스’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5.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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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6학년 200여명 대상
올해 교육은 4주로 두배 늘려
동작구의 초등학생들이 AI 로봇을 직접 조립해보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의 초등학생들이 AI 로봇을 직접 조립해보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로봇체험캠퍼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아이들이 직접 AI(인공지능) 로봇을 조립‧조작해볼 수 있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은, AI 로봇의 조립·조작·코딩 등 체험형 스마트교육인 로봇체험교육과 매주 수요일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원데이 프로그램 로봇체험장으로 구성됐다.

구(區)는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11곳의 아동 7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체험캠퍼스 교육을 처음 선보였다. 단순 코딩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로봇을 활용한 교육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 참여자의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는 교육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두 배 늘렸다. 또 지난해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청하도록 수강신청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로봇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로봇의 개념과 구성 요소 △조립 실습 △인공지능의 개념 및 사례토의 △자연어 처리·분석 △기상캐스터 로봇 만들기 등 총 8회차에 걸쳐 4주간 진행한다. 현직 로봇개발 엔지니어가 강사로 참여해 강의 내용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 모두에겐 상용화된 AI 로봇 한 대씩 지급한다. 연말에는 소규모 조별 활동인 ‘데모데이’ 행사를 비롯해 실제 AI 로봇 제작업체 견학 프로그램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상도1동의 구립김영삼도서관이며, 향후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이용 희망 학생은 수강신청 페이지(dongjak.circul.us)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작구청 미래도시과(820·9370)로 문의하면 안내받는다.

이정심 동작구 미래도시과장은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AI 로봇과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