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지방·보궐 선거 개막, 국가미래 유권자 혜안과 관심에 달려있어
사설 / 지방·보궐 선거 개막, 국가미래 유권자 혜안과 관심에 달려있어
  • 시정일보
  • 승인 2022.05.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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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시·도지사, 시·군·구의 장, 시·도의원, 시·군·구 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과 7개 재·보궐선거구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 개막됐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3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방을 가늠할 풍향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전국단위의 선거인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야 간 선거전도 여느 선거 때보다 치열하며 국정운영과 차기 대선 윤곽, 교육의 미래가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 된 후 첫 선거에서 국정 안정론으로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0.73% 득표율 차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고 거대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수도권 시·도지사의 경우 서울에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이, 경기도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맞붙었다.

특히 이번 보선에는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안철수 등 거물급이 동시에 출격, 지난 대선 연장선상에서 미니 대선으로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결과에 따라 정국 판도를 넘어 차기 대선 구도까지 요동칠 것으로 보여 여야가 한 치 양보 없는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행정과 의회, 교육을 책임질 공직자를 모두 선출함으로써 선거 결과에 따라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선거가 자칫 국회의원 재·보선과 함께 치러져 중앙 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물론 선거 흥행에는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지방선거가 과도한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결코 안 된다. 지역 발전에 앞장서며 능력 있고 제대로 된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할 뿐만 아니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 등을 꼼꼼히 따져 지역발전을 이끌 진정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소중한 국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인식, 관심과 혜안으로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진영에 휩쓸리는 정치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