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안 부지 찾는데 집중해야”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안 부지 찾는데 집중해야”
  • 정칠석
  • 승인 2022.05.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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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난 2월 신정차량기지 이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지속 추진 계획 밝혀-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

[시정일보 정칠석기자]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는 21일 “신정차량기지는 이전을 전제로 대안 부지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양천구의 신정차량기지를 잠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토론회 과정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얻은 재원 활용 방안이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서울시에는 더 다급한 일들이 많다”며 신정차량기지를 그 사례로 들었다. 이어 오 후보는 “신정차량기지는 소음도 많고 경관도 좋지 않아 이를 덮어 녹지공간으로 만들어주길 바라는 주민들이 계시다”며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기재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에서 해결해야 할 더 다급한 곳으로 신정차량기지를 예로 든 것은 우리에게 호재”라며 “차량기지를 덮어 녹지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전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오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신정차량기지 문제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며 “차량기지는 완전 이전되어야 하며, 오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신정차량기지의 완전 이전은 결국 이전부지의 확보 여부에 달린 것으로, 양천구와 부천시의 그린벨트지역 또는 김포공항 주변부지 등 새로운 부지를 찾는 것이 관건”이라며 “지금은 복개니 이전이니 소모적 논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거듭 차량기지 이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제안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교통기획 담당자 역시 “시는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위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