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직원 대상 ‘드론아카데미’ 운영
노원구, 직원 대상 ‘드론아카데미’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5.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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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선발… 1·2기로 나눠 한달간
노원구 직원이 드론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 직원이 드론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키우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직원 ‘드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구(區)는 지난해에도 직원 대상의 드론아카데미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이후 건축과 등 유관부서 수료생들이 드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구는 올해도 직원 맞춤형 드론아카데미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사전 수요조사로 ‘임야 및 공원 운영관리’, ‘공공디자인 심의를 위한 항공촬영’ 등 드론을 업무에 적용할 부서에서 16명을 선발했다.

8명씩 1기와 2기로 나눠, 기수별로 한 달간 교육한다. 교육용 시뮬레이터 ‘리얼 플라이트’를 활용해 비행 기본자세, 파지법, 비상시 대응법 등 이론과 실내교육을 진행한 후, 의정부시 장암의 자유비행구역 등에서 교육용 드론 4대로 실습한다.

교육은 외부 강사가 아닌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1종 자격증을 보유 중인 내부직원이 담당한다.

구는 담당업무 등으로 교육시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교육 후 바로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구는 또 부서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드론을 활용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계획이 있는 경우, 내년부터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1종 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드론을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아울러 앞서가는 혁신행정을 추진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기 수료생들의 드론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건축과는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 안전관리체계(시설물) 구축에 활용 중이며, 문화체육과는 체육시설 항공촬영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미디어홍보담당관은 드론자율항행시스템을 구축해 수동 운전이 어려운 재난 상황 등에서 드론을 활용하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