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작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우수
관악구, 작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우수
  • 김응구
  • 승인 2022.05.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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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가… 특교세 1억원 확보
올 상반기 신속집행, 60% 달성 목표
관악구가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김응구 기자
관악구가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김응구 기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관악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구(區)는 지난해 국가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사업비 1조456억원(86.1%)을 집행해, 행안부 목표액 9305억원 대비 9.5%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경기 침체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로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구는 이 같은 성과가 확장적인 재정 집행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구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부문의 재정을 중점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 같은 노력으로 구는 4년 연속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재정 인센티브로 모두 5억4900만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나 하수관로 정비 등의 사업비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올 상반기 중에는 신속집행 대상액 2459억원의 60%에 해당하는 1475억원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우선적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기간 단축 △수의계약 한시적 확대 등 전략적 지침을 마련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소비·투자부문 실적에서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755억원을 집행, 행안부가 설정한 집행목표 586억원 대비 169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