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4-H회원, '영농철 일손돕기' 팔 걷어
대학4-H회원, '영농철 일손돕기' 팔 걷어
  • 이윤수
  • 승인 2022.05.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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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회원, 경기 포천과 강원 춘천에서 봉사활동
한국4-H본부·농협중앙회, 차량 및 물품지원 적극 협력
한국4-H본부(회장 방덕우)는 지난 5월14일과 21일 경기 포천과 강원 춘천에서 대학4-H회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4-H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한국4-H본부(회장 방덕우)는 지난 5월14일과 21일 경기 포천과 강원 춘천에서 대학4-H회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4-H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시정일보] 대학4-H회원들이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4-H회원들은 가뜩이나 청년층이 부족해 고령농이 대부분인데다가 코로나19 탓에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줄어들면서 영농인력 확보가 점점 힘들어지는 여건 속에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한국4-H본부를 통해 이같은 대학4-H회원들의 농촌일손돕기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량 및 물품 등을 지원하며 적극 협력에 나섰다.

한국4-H본부(회장 방덕우)는 지난 5월14일과 21일 경기 포천과 강원 춘천에서 대학4-H회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4-H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바쁜 영농철 농가를 방문해 농사일을 돕고, 대학4-H회원들에게 농업의 현실과 함께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5월14일에는 경기 포천 교동사과농장에서 동국대학교4-H회원 30여 명이 참가해 적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5월 21일에는 강원대, 한경대, 청주대 등 9개 대학4-H회원과 강원 소양고등학교4-H회원 등 40여 명이 강원 춘천 원평팜스테이에서 꽃심기 및 고추 지지대 설치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춘천 농가 일손돕기 현장에는 강원도4-H본부 권경희 회장과 대학4-H 출신인 강원도농업기술원 김남석 국장, 박병석 과장 등이 방문해 활동 지원품을 전달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5월14일에는 경기 포천 교동사과농장에서 동국대학교4-H회원 30여 명이 참가해 적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5월14일에는 경기 포천 교동사과농장에서 동국대학교4-H회원 30여 명이 참가해 적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한국4-H본부와 농협이 협력 추진해 그 의미를 더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차량임차, 보험가입, 봉사활동 키트 등을 지원하는 한편, 경기 포천 관인농협(조합장 안황하), 강원 춘천 신북농협(조합장 김재호)은 농가 섭외와 함께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농촌일손돕기 봉사에 참여한 김민경 전국대학4-H연합회 회장(숭실대)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현장에서 농촌 일손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활동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4-H본부(회장 방덕우)는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법률 제16993호)에 따른 4-H활동주관단체로, 우리나라 4-H운동을 대표하며 4-H회원 육성과 4-H운동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학4-H는 27개 단위대학에 2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프로젝트 활동에 기반한 활동과 함께 농업·농촌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