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미혼모ㆍ한부모 가정 ‘범죄예방’ 나서
은평구 미혼모ㆍ한부모 가정 ‘범죄예방’ 나서
  • 문명혜
  • 승인 2022.05.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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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과 협력, 범죄예방 IoT장비 설치와 2년치 통신비 지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팬데믹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내 생활안전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은평구가 미혼모ㆍ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지원한다.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은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해 이에 대한 대책 차원에서다.

구는 이에 엘지유플러스와 협력해 작년부터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으로 미혼모ㆍ한부모 가정에 범죄예방을 돕는 사물인터넷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장비 설치는 물론 2년치 통신비도 함께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ㆍ주거급여) 중 미혼모ㆍ한부모가정 48가구 내외다.

오는 3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제출서류는 신청서, 수급자 증명서, 한부모가족증명서 등으로 주민센터서 발급 가능하다.

지원되는 장비는 홈 CCTV, 도어센서, 동작감지센서 등 3종이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실시간 집 내부를 확인할 수 있고, 부재중 문 열림과 움직임 등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 즉각 112 신고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기간내 도난사고와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가입된 손해보험사를 통해 최대 500만원~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