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 후유증 극복 적극 나서
동작구, 코로나19 후유증 극복 적극 나서
  • 김응구
  • 승인 2022.05.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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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
전문진료 필요시 의료기관 연계
한 동작구민이 26일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에서 상담받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한 동작구민이 26일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에서 상담받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동작구민 상당수가 후유증 없이 회복됐음에도 일부는 피로감, 호흡곤란, 수면장애 등의 후유증이 계속되는 점을 감안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후유증 의사 상담 △심리상담 필요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결 △전문 진료 필요시 지역의료기관 연계 등이다. 단, 약 처방, 엑스레이 촬영, 검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상담센터는 동작구보건소 1층에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상담 희망 구민은 격리해제 후 2개월이 넘은 상태에서 상담 안내문자를 받으면 후유증 콜센터(1533·5571)로 예약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문진표 작성과 활력징후 측정 후 상담받을 수 있다. 우울·불안 등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문 진료 필요시엔 보라매병원 또는 지역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김문희 동작구 보건의약과장은 “앞으로도 후유증 관리를 포함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대응체계를 확대·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을 동작구보건소, 신대방보건지소, 사당분소 등 세 곳에서 재개했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만 20~64세 동작구민이면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검진 항목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HDL)·중성지방·체성분 검사 등이며, 검진 후 건강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전문상담 및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