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산 계곡 캠핑숲’ 프로그램 운영
관악구, ‘관악산 계곡 캠핑숲’ 프로그램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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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1박2일간 캠핑·산림치유 가능
28일 개통한 신림선경전철 이용하면 편리
‘관악산 계곡 캠핑숲’ 모습 / 관악구청 제공
‘관악산 계곡 캠핑숲’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가 ‘관악산 계곡 캠핑숲’에 캠핑 가족들을 초대한다.

캠핑숲은 관악산 입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그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맞은편에는 시원한 계곡과 장미공원도 자리하고 있다.

구(區)는 최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더 많은 가족이 캠핑숲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참여가족 수를 확대해, 내달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매주 금·토요일과 토·일요일에 2회씩 총 18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숲 밧줄놀이, 야간곤충탐사, 조류탐사, 숲길걷기, 산림치유 등의 캠핑뿐만 아니라 산림치유와 산림교육 등의 숲속 경험을 할 수 있다.

6월 ‘우리가족 행복지수 UP’을 시작으로 7월 ‘매미오줌 맞아봤니?’, 8월 ‘물살이와 숲살이 곤충들’, 9월 ‘슬기로운 향기숲’까지 매달 숲 환경에 맞는 주제와 알찬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핑숲을 이용하면 5인용 텐트와 매트·그늘막 등의 숙박시설이 제공되며, 전자레인지·냉장고·온수기 등의 편의시설도 완비돼있다.

프로그램 참여 가족은 신청일 저녁과 다음 날 아침에 먹을 도시락, 그리고 음료수·여벌옷·침낭·랜턴 등 숲 체험 캠핑에 필요한 용품만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취사도구, 불, 전기 등은 사용할 수 없다.

관악구 관계자는 “올해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공사로 차량주차가 어렵지만, 28일 개통한 신림선경전철이나 버스·지하철을 이용해 관악산(서울대)역에서 하차하면 관악산 입구에서 도보로 쉽게 갈 수 있어 굳이 개인 차량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캠핑숲 프로그램은 6세 이상 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회당 18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 가족은 전월 20일에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6월 프로그램 참여 가족은 5월30일부터 예약하면 된다. 이용료는 회당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