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1호 종로 개소, 이용료 3천원
‘서울형 키즈카페’ 1호 종로 개소, 이용료 3천원
  • 문명혜
  • 승인 2022.05.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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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가격으로 아이들 놀 권리 보장…7월 중랑ㆍ동작 등 순차적 확대
서울형 키즈카페 그물놀이터 모습.
서울형 키즈카페 그물놀이터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저렴한 요금으로 양육자의 부담은 낮추고 아이들은 계절ㆍ미세먼지와 상관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1호를 5월27일 종로구 혜화동에 개소했다.

서울시는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중랑(2호점)과 동작(3호점)에 순차적으로 개소를 앞두고 있다.

1차 시범설치 대상지 19개소를 포함해 연내 총 20개소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모든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놀이와 돌봄기능에 집중해 공공성을 높이고, 영리성은 제한해 민간 키즈카페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요금은 3000원 이내다.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도 필수적으로 배치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ㆍ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아동 10명당 종사자 1명 배치).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 유지를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 내에서 식음료 판매와 외부음식 배달은 금지한다.

또한 보호자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요청할 경우 긴급 및 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가 무료다.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는 종로구 성균관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층에 353㎡ 규모로 조성됐다.

키즈카페 내부는 오브제 놀이터, 그물 놀이터, 책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 대상은 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이고, 이용료는 기본 2시간에 2000원(종로구민 10% 할인)이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일 3회차로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이용 연령을 유아(만3~5세)ㆍ초등(만6~7세)으로 구분하며, 1회 이용 정원은 30명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미세먼지, 코로나 등 아동이 놀 수 있는 환경적 제약이 많아지는 요즘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서울형 키즈카페 시범 설치 운영 이후 자치구 수요, 지역 여건 등을 고려,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동의 놀이권이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