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여의도까지 16분… 신림선 경전철 개통
서울대서 여의도까지 16분… 신림선 경전철 개통
  • 김응구
  • 승인 2022.05.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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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량 1편성… 하루 최대 13만명 수용
관악산역서 샛강역까지 11개 정거장
신림선 경전철 노선도. / 관악구청 제공
신림선 경전철 노선도.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지난 28일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됐다.

신림선은 관악산(서울대)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총연장 7.8㎞,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 1호선(대방역), 7호선(보라매역), 2호선(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남권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적잖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통환경이 열악한 신림지역은 신림역에서 샛강역까지 7개 정거장이어서 교통환경이 열악한 신림지역 주민들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시간 약 3.5분, 평상시 4~10분으로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의 통행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인 16분으로 단축됐다.

차량은 3량 1편성으로 하루에 12대(36량)를 운영한다. 혼잡도 150%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 번에 238명, 하루 최대 13만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운임은 서울시 지하철요금제를 바탕으로 정했다. 교통카드 이용 시 10㎞ 이내는 기본요금 1250원, 여기에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한다.

관악구는 그동안 동서 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한 개 노선만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신림선 개통으로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 관계자는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개선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역세권 개발, 새로운 인구 유입, 벤처기업 입주여건 향상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