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동해안 산불 특별재난지역 주민에게 일자리 제공
행안부, 동해안 산불 특별재난지역 주민에게 일자리 제공
  • 이승열
  • 승인 2022.05.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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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강릉·동해 주민 대상 희망근로 지원사업 실시

 

[시정읿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비 50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희망근로 지원사업이 경북 울진군, 강원 삼척시, 강릉시, 동해시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경북·강원 일대 대규모 산불 피해로 생활기반이 상실된 피해주민을 지원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6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고용·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2019년 동해안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추진한 바 있다.

대상은 산불피해로 주 소득원에 피해를 입은 임산물 채취 종사자, 농축산업 종사자, 소상공인을 포함한 피해주민과 이재민 등이다. 참여자들은 산림폐기물 수집·제거, 임도 정화, 공공시설물 정비 등 지역 여건에 맞게 설계된 사업에 5개월간 참여한다. 

행안부는 6월부터 사업을 공고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선발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내용 및 대상자 선발 기준 등은 각 지자체 누리집 및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회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통해 산불피해로 생활기반이 상실된 주민들의 어려움이 일부 경감될 것”이라면서 “산불 피해주민들의 생계지원 및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지자체에서 신속하게 참여자 모집을 하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