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중증장애인 이동목욕서비스 무료지원
동작구, 중증장애인 이동목욕서비스 무료지원
  • 김응구
  • 승인 2022.05.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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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또는 특수차량서 진행
월 2회… 방문상담도 추진
동작구는 올 연말까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 3월 목욕서비스를 진행한 모습.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는 올 연말까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 3월 목욕서비스를 진행한 모습.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서비스와 방문 상담을 올 연말까지 지원한다.

이동 목욕서비스는 중증장애로 대중목욕탕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의 가정을 방문해 진행하며, 가정 내 목욕이 힘들 땐 이동 목욕 전용 차량에서 한다. 이 특수 차량은 1톤 화물차를 개조해 만들었으며, 내부에 좌식 욕조와 샤워기가 설치돼 있다.

목욕서비스는 2인 1조로 편성한 요양보호사가 남녀 성별에 따라 교대로 하고, 월 2회 무료로 제공한다. 대상자는 장애등급·유형, 가족 지원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구(區)는 또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각종 상담으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한다. 더 나아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희 동작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중증장애인들의 가정 방문과 사례 회의로 서비스 대상을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했다”며 “세심하게 이용자들의 요구를 조사해 이동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