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고장난 우산 무상 수리
동작구, 고장난 우산 무상 수리
  • 김응구
  • 승인 2022.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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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시작… 올해는 11월까지
동작구 우산 무상수리센터 관계자들이 고장 난 우산을 고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우산 무상수리센터 관계자들이 고장 난 우산을 고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장마철을 앞두고 고장 난 우산을 무상으로 고쳐준다.

이 서비스는 지역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에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득증대와 생활 지원을 돕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중 하나다. 2014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우산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대방동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의 우산 무상수리센터(820·1090)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찢어진 부분을 꿰매는 단순 수선부터 우산살 교체 등 전문 수리까지 대부분 가능하다. 단, 수입 우산과 골프우산 등 고가 우산은 제외다.

수리 완료 후 한 달 넘도록 찾아가지 않는 우산은 동주민센터에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상 대여할 계획이다.

전혜영 동작구 일자리정책과장은 “많은 주민이 우산 무상수리센터를 이용해 자원 재활용과 건전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수리가 불가능한 폐우산을 기증받아 부품 일부를 재활용해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우산 무상수리센터 운영 결과 1931개의 우산이 접수돼, 이 중 1098개를 수리하고 833개는 수리가 어려워 폐기하거나 다른 우산을 고치는 데 부품을 재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