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 앞두고 벼농사체험장서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가 지난 3일 오전 11시 마들근린공원 내 벼농사체험장에서 ‘마들농요와 함께하는 모심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망종(芒種)을 앞두고 관내 초등학생·주민과 평소 경험하기 힘든 모내기를 함께하며 농요와 전통문화를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벼처럼 수염 있는 곡식의 종자(種子)를 뿌리기에 알맞은 시기라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이 때에 모심기를 한다. 올해는 6월6일이다.
이날 선보인 ‘마들농요’는 오래전 마들 대평야에서 농사지을 때 농부의 흥을 돋우고자 부르던 소리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돼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모심기와 마들농요는 어르신들에겐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겐 잊혀가는 전통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행사를 맡아 진행하고, 또 우리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마들농요보존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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