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1인가구 시대 다양한 정책 마련
서대문, 1인가구 시대 다양한 정책 마련
  • 문명혜
  • 승인 2022.06.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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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삶의 질 향상 위한 종합대책 보고회, 행복도시 서대문 구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인가구 지원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인가구 지원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인가구 시대를 맞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최근 1인가구 시대 다양한 정책 수요에 적극 대웅하기 위해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인가구 지원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문석진 구청장 주재로 16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문구 1인가구 통계 및 설문 면담 조사 보고 △부서별 1인가구 지원 사업 보고 △1인가구 지원현장 보고 △해외 우수사례 보고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상 1인가구 중 20~30대 청년이 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년층 23%, 중장년층 21% 순이었다.

또한 연세대와 이화여대 인근 연희동과 신촌동에 서대문구 전체 1인가구의 36%가 몰려 있고, 명지대 인근 남가좌2동과 홍은2동에도 1인가구 비율이 높았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1인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면서도 고립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의식주 지원을 넘어 커뮤니티와 공유주방 활성화 등 1인가구의 고독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다뤄졌다.

또 특화사업 발굴을 위해 스웨덴의 공동주택, 미국의 은퇴공동체, 영국 외로움정책 등 해외 우수사례들도 공유했다.

앞서 구는 ‘1인가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행복도시 서대문’이란 비전으로 안전, 건강, 고립, 주거 등 4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월 초에는 <서대문구 1인가구 지원조례>를 제정해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구는 앞으로도 전문가와 1인가구 주민 등으로 ‘서대문구 1인가구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는 바뀔 수 없는 시대 흐름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