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용 지원
강북구,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용 지원
  • 김응구
  • 승인 2022.06.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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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비 90% 지원⋯ 최대 120만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한다.

이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해 임신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도우려는 취지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강북구민으로, 법적 부부뿐만 아니라 사실혼 관계여도 신청할 수 있다. 구(區)는 올해 난임부부 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부 중 여성이 만 44세 이하(197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여야 하며, 국가로부터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받는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강북구보건소로 방문해도 된다.

난임 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치료를 위한 첩약(貼藥) 비용의 90%(최대 약 120만원)를 지원받으며,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지원받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901·7672)로 문의하면 안내받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를 갖고 싶지만 난임으로 고민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