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명에 배부… 2년간 통신비도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자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스마트기기를 발달장애인에게 제공해 일상 속 안전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기기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손목시계형과 신발깔창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를 착용하면 보호자가 대상자의 현 위치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정 위치를 이탈할 땐 보호자와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경고 알람을 울려 조기발견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동작구 거주하고 장애등록이 돼 있는 발달장애인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본인이나 대리인(가족·위임자·후견인)이 이달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총 52명을 선정해 스마트기기를 배부할 예정이며, 2년간 통신비도 함께 지원한다. 내달 중에는 간단한 사용자 교육도 병행해 원활한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구청 어르신장애인과(820·9310)나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는다.
이선희 동작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최근 발달장애인 부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등 장애인 돌봄과 관련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고, 장애인 가족은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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