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2306개 배수펌프장 가동 훈련
행안부, 전국 2306개 배수펌프장 가동 훈련
  • 이승열
  • 승인 2022.06.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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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집중호우 가정해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장마철 집중호우 등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일 전국 2306개 배수펌프장 일제 가동 훈련을 실시한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1297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009개가 대상이다.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만조 등으로 인해 하천 범람이나 시가지 침수가 예상되면 적기에 가동돼 인위적으로 배수를 유도하는 중요한 방재 시설이다. 가동이 조금만 늦어져도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꼼꼼하게 점검하고 항시 가동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행안부 주관 훈련에서는 집중호우를 가정해, 담당자 현장 응소부터 배수펌프장 정상 작동 여부 확인까지 전 과정을 실제상황처럼 연습한다.

또, 최근 배수펌프장 인근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장소는 표본대상으로 선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훈련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할 경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안은 우기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에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기습적인 집중호우에도 즉시 배수펌프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