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노원구,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6.07 17:25
  • 댓글 0

1차 7월24~31일, 2차 8월7~14일
차수별로 160명씩 총 320명 모집
이달 13~27일 區홈페이지서 신청
2020년 진행한 노원구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모습. / 노원구청 제공
2020년 진행한 노원구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모습.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체험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자는 취지다.

구(區)는 이를 위해 13년간 영어캠프를 운영한 삼육대학교와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시설을 활용하고, 학생들에겐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캠프에 참가토록 한다.

캠프는 1차, 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7월24일부터 31일까지, 2차는 8월7일부터 14일까지 각각 7박8일 일정이다. 학생들은 삼육대학교 강의실, 체육관, 생활관 등에서 생활하며 체험에 참여한다.

참가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다. 차수별로 160명씩 총 320명을 모집한다. 일반 학생 참가비용은 88만원이지만 그 중 52만원은 구가 지원하고 개인은 36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 중 사회적배려대상 가정의 학생 38명을 선발해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참가 희망 학생은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을 초과할 땐 전산추첨으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7일 오후 3시 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영어캠프는 기숙형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한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20명씩 8개 반을 편성하며, 반마다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한 명, 부교사 한 명이 전담해 학습을 지도한다.

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의 특별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도록 한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는 만큼 보조 교사들이 학생들과 같은 층에 배정돼 함께 생활하며 지도한다. 야간에는 당직 직원, 조교, 간호사가 상주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주 4회 코로나 자가키트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캠프 기간 중 교육 태도와 성적을 종합해 우수 학생도 선정한다. 캠프가 끝나는 7월31일과 8월14일 우수 학생 16명에게 구청장 상장을 수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갈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수업을 받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