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함께 되뇌인 6.10 만세운동기념일
야구와 함께 되뇌인 6.10 만세운동기념일
  • 김응구
  • 승인 2022.06.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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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정근우, 유희관 선수 및 부명고 학생들과 홍보
이승우 청장 및 참석자 일동 사진
이승우 청장 및 참석자 일동 사진

[시정일보]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은 대한민국 대표 야구왕 정근우, 유희관 선수와 부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과거 1926년 6.10 만세운동 현장에서 만나 시공간을 소통하며, 6.10 만세운동기념일을 홍보했다.

훈련원(마동산 부근) 일대는 최초의 야구 경기가 있었던 장소로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인산일인 1926년 6월10일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주도해 일제 탄압에 맞서 자유 독립을 외쳤던 가슴 뜨거웠던 장소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이상재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 시구를 한 곳으로 야구와 보훈의 역사는 유래가 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야구선수로 활약한 정근우, 유희관 선수는 야구와 6.10 만세운동의 밀접성을 강조하고자 6.10 만세운동기념일의 계기일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침체된 대국민 만세운동의 불씨를 살리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기틀을 다졌던 6.10 만세운동은 어린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됐다.

이날 부명고등학교 보훈동아리 학생들은 당시 중앙고보 이선호 선생의 선창으로 발전했던 6.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경험하고자 함께 시위지 노선을 탐방하며,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촬영현장에서는 “대한민국 야구왕에게 보훈이란?”이라는 주제의 콘텐츠로 선수들과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야구 前 국가대표 정근우 선수는 “스포츠 ‘야구’의 ‘희생정신’에 대해 남다른 경험과 소회를 밝히는가 하며, 유희관 선수 역시 현역 시절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걸었던 ‘용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현역시절 희생과 용기를 보여준 선수들은 지나온 보훈의 역사를 이어온 분들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서울지방보훈청 이승우 청장은 행사에 참석한 정근우, 유희관 야구 선수들과 학생들에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6.10만세운동이 팀워크과 희생을 중시하는 스포츠 ‘야구’를 통해 기억되고 관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6·10 만세운동기념일’ 홍보 영상은 오는 10일 국가보훈처 및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등 SNS채널에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