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에 리듬을 싣고…서울드럼페스티벌 in 노들섬…
흐르는 강물에 리듬을 싣고…서울드럼페스티벌 in 노들섬…
  • 이승열
  • 승인 2022.06.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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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18일 ‘제24회 서울드럼페스티벌’ 개최
2020년 축제 진행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2020년 축제 진행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2022 서울드럼페스티벌’이 17~18일 노들섬에서 ‘흐르는 강물에 리듬을 싣고(Wave With Drum)’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것. 한강 노들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드럼 비트를 통해 축제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한 서울드럼페스티벌은 그간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수준 높은 드럼 공연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발전해 왔다. 특히, 2014년 제16회부터 ‘서양드럼’ 중심의 전문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세계적인 유명 드러머들이 매년 축제에 함께했다.

올해도 락, 메탈, R&B, 가스펠 등 장르별 유명 드러머들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첫날인 17일에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드럼경연대회’의 결선무대와 시상이 진행된다. 드럼경연대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미래의 드럼 아티스트로 성장해갈 수 있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는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93팀이 신청한 가운데, 지난달 온라인 심사(예선)를 거쳐 평균 15:1의 경쟁률을 뚫고 1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연은 4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됐다.

결선에서는 전문가의 심사와 실시간 관객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특별히 이번 심사에는 드럼페스티벌 참여 아티스트 중 한명인 에릭 무어(Eric Moore)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관객 온라인 투표는 결선이 진행되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드럼페스티벌 유튜브와 네이버TV ‘문화로 토닥토닥’ 채널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연대회에 이어 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국내외 드러머 공연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날에는 해외 4팀, 국내 3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해외 라인업으로는 ‘가스펠 드럼의 거장’ 반열에 오른 에릭 무어(미국), 세계적인 록 밴드 Lower Than Atlantis의 모던 드러머 에디 스로워(영국),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드럼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R&B 드러밍의 대부’ 제랄드 헤이워드(미국), 유튜브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 ‘파워 메탈 드러머’ 알렉시스 폰 크라벤(멕시코)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내 드러머로는 김수준, 김슬옹과 장원영이 열띤 공연을 펼친다. 

18일에는 시민들도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국내외 드러머 공연이 진행된다. 

‘2022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축제 메인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운영사무국(6401-97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던 시민들을 위해 시원한 드럼 비트를 느낄 수 있는 드럼 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면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서울드럼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