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 100곳 추가 확대
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 100곳 추가 확대
  • 문명혜
  • 승인 2022.06.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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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24일 신청, 인건비 지원 늘리고 진입장벽 낮춰 공보육 강화
서울형어린이집 신규공인 사업설명회 홍보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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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인 ‘서울형 어린이집’을 2025년까지 지금의 약 2배인 800곳까지 늘리기로 한 가운데, 올해 100곳을 확대한다.

‘서울형어린이집’은 오세훈 시장이 공보육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도입한 제도다.

서울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ㆍ가정 어린이집을 선정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 전역 446곳이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형 어린이집’에 선정되면 보육교사 인건비가 지원(영아반 80%, 유아반 30%)돼 인건비 부담없이 고호봉의 우수한 교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가 운영비와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어린이집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다.

시는 금년도 ‘서울형어린이집’ 신규 공인 100곳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접수는 어린이집이 소재한 관할 자치구 보육담당부서에서 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서울형어린이집’ 도입 13년 만에 지원은 확대하고 진입장벽은 완화하는 내용으로 지난 4월 대대적으로 개편한 ‘다시뛰는 서울형어린이집 2.0’ 발표 후 첫 모집이다.

‘서울형어린이집 2.0’에 따르면 보조교사와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이 하루 4시간에서 6시간까지 늘리고, 조리원 인건비 지원 대상도 현원 40인 이상 어린이집에서 21인 이상 시설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한 정원 충족률은 기존 70%에서 60%로, 가정어린이집 현원 기준은 11명에서 10명으로 낮췄다.

시는 서울형 어린이집 신규 공인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10일에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17일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한다.

이번 신규공인 사업설명회에서는 대폭 확대된 지원내역부터 새롭게 개선된 평가지표까지, 신규 서울형어린이집에 선정되기 위해 알아야 할 A부터 Z까지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어린이집은 서울시의 공보육을 견인해 가는 사업인 만큼 저출생ㆍ코로나19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반영해 서울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은 확대하고 진입장벽은 완화했다”면서 “이번 서울형어린이집 신규 공인 100곳 확대를 통해 서울시 공보육서비스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