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실시
금천구,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실시
  • 이윤수
  • 승인 2022.06.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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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생생 문화재 활용 사업 홍보 포스터
금천구 생생 문화재 활용 사업 홍보 포스터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6~12월까지 실시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서울 호암산성을 배경으로 한 ‘생생 문화재’ 사업과 전통 사찰 호압사와 석불좌상을 배경으로 한 ‘전통산사 문화재’ 사업으로 구성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호암산성(사적 제343호)과 호압사 석불좌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 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생생 문화재 사업에서는 ‘놀면 뭐하니? 호암산성 홍보맨’이라는 주제로 △호암산성 생생축제 △내가 알리는 호암산성 시즌2 △호암산성길 해피워킹 △호암산성학교 등 탐방과 체험, 교육, 전시 및 공연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내가 알리는 호암산성 시즌2’에서는 서울 호암산성 이야기를 주제로 주민이 참여하는 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품을 전시해 호암산성이 명실상부한 금천구 대표 문화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전통산사 문화재 사업은 ‘소원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게임이 끝나니 호압사 △호압사에서 명상을! △산사 인문학-주지스님과의 대화와 산사공연 등 게임을 활용한 산사 탐방, 산사 문화 체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조선 개국에 기여한 비보사찰의 호국 정신을 가진 호압사 이야기를 통해 금천구민의 문화정체성을 높이고,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수행단체인 교육나눔협동조합은 문화재를 활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를 진행해 주민들이 직접 금천구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스스로 문화재를 보호하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4차 산업 시대와 코로나19로 만들어진 비대면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고, 게임 방식을 도입하는 등 밀레니얼 세대가 문화유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6~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 신청은 교육나눔협동조합 인터넷카페(cafe.daum.net/educoopgc)에서 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문화재 정비 사업과 지역 맞춤형 문화재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도시 금천구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즐기고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2627-1453) 또는 교육나눔협동조합(802-110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