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 심리지원사업’ 마음 든든
관악 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 심리지원사업’ 마음 든든
  • 김응구
  • 승인 2022.06.09 11:50
  • 댓글 0

확진자·격리자 이용건수 7131건
관악구의 코로나19 심리방역키트 구성물. /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의 코로나19 심리방역키트 구성물.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심리지원’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확진자와 격리자의 이용 건수가 7131건에 이른다.

코로나19 심리지원은 코로나19로 우울·불안·스트레스를 겪는 지역주민들을 재난 정신건강평가를 통해 군별(群別)로 분류한 후, 심리회복을 위한 △전문상담사의 상담 △고위험군 관리·연계 △심리안정물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문 임상상담사와의 상담으로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으며, 상담 후 고위험군으로 우려되거나 전문상담을 원할 땐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한다.

구는 심리 상담과 더불어 심리방역키트도 제작해 가정으로 배달·지원하고 있다. 이 키트는 심신안정을 위한 신체 건강관리 세트(스트레칭바·마사지봉 등)와 건강관리를 위한 마음 건강관리 세트(컬러링북·색연필·종이접기·안내책자 등)로 구성돼있다.

구는 또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을 위한 전담심리상담사 정신건강 상담, 고위험군 전문기관 연계 등의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는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내과진료, 한방진료, 심리치료 등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누구나 감염병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땐 주저하지 말고 상담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상담이 필요한 구민이면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879·49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