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난달 발족한 ‘아동권리모니터단’ 본격 운영
관악구, 지난달 발족한 ‘아동권리모니터단’ 본격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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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 UCC 제작 등 활동 전개
지난달 발족한 ‘2022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지난달 발족한 ‘2022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 모습.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동권리모니터단’을 운영한다.

이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기구다.

구(區)는 비영리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달 ‘2022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을 발족했다. 관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51명(멘토 10명, 아동 41명)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아동권리 교육 및 회기별 활동 △아동권리 보장 활동 탐색 및 실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동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 제언 활동 △지역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아동권리 및 정책 UCC 제작 등의 아동권리 활동에 나선다.

구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2019년부터 아동권리모니터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선봉어린이공원 아동친화놀이환경을 조성했고, 지난해에는 아동 목소리를 삽입한 금연벨 설치·운영 등 4개 사업을 정책에 반영했다.

구는 특히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를 구정 전반에 도입하고 아동친화 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0년 3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아동권리 구제를 위한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아동친화 예산서 제작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해 관내 소방서·경찰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의 권익과 기본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아동의 참여권 확보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으로 단절된 아동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