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위치 ‘티맵’에서 확인하세요
소화전 위치 ‘티맵’에서 확인하세요
  • 이승열
  • 승인 2022.06.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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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티맵모빌리티, 화재 대응 강화 협약
T맵 활용 소방용수시설·비상소화장치 검색 방법
T맵 활용 소방용수시설·비상소화장치 검색 방법

 

[시정일보]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소화전 위치를 ‘티맵’을 통해 간편히 알 수 있게 됐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티맵모빌리티와 소방용수시설 길 안내 서비스 제공 등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소방청은 9일 중구 티맵모빌리티 회의실에서 이흥교 소방청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민 누구나 모바일 지도를 이용해 주변 소방용수시설의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화재진압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통해 전국 16만6000여개 소방용수시설·비상소화장치에 대한 위치정보 및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맵 이용자가 내비게이션을 켜고 ‘소화전’을 검색하면 가까운 거리순으로 소화전 위치까지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지난달 24일 개시됐으며, 소화전이 철거될 때까지 위치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화재현장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되는 소방용수시설은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생명수나 다름 없다”며, “전국 16만6000여개의 소화전 위치정보 및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IT 서비스 협약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지난 3월 경북·산림 화재 발생 시 마을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주택 등 시설물을 방어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민의 화재 초기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