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 당선인 인수위 공식출범
박일하 동작구청 당선인 인수위 공식출범
  • 김응구
  • 승인 2022.06.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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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구혜영 교수… 인수위원 인선 완료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인수위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작구청장직인수위원회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인수위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작구청장직인수위원회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의 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0일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민선 8기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위원 15명, 자문위원 19명, 파견 직원 9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부위원장은 김현상 전 동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어 행정 분야별 전문가를 인수위원과 정무직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번 인선(人選)은 △흑석역 9호선 급행열차 정차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U턴차선 신설 △박일하형 재개발·재건축 실행 등 핵심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 위주로 선정했다. 변화와 혁신의 마중물은 인선부터라는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의 면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로지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모두의 의견을 한데 모아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동작구 미래 청사진이 빠른 시일 내에 나오도록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전문행정가인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해 민선 8기 비전 개발, 주민 소통, 현장 중심에 방점을 두고 △교통 △복지 △재개발·재건축 △도시계획 △교육 △보육 △역사·문화 △일자리·경제 △인사조직 △금융 △도시철도 △홍보 △법무 등 13개 분야별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핵심공약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 현장방문 등을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과 로드맵 수립에 나선다. 또 13일부터 6일간 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구정 현황을 파악하고,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돼 있는 사업의 실효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동작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 달라는 구민들의 열망이 이뤄진 것”이라며 “동작구가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발전하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그것의 해결 방안을 빠르게 찾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계기관 협의로 한두 달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하게 성과를 내고, 6개월에서 2년의 중기, 2~4년의 장기 성과 도출 실천계획을 구체화시켜 구민들에게 성과로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는 이달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이때까지 현안업무를 신속히 파악한 후 취임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