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상생월드센터(SWC)’ 착공 기념 대천제 거행
증산도 ‘상생월드센터(SWC)’ 착공 기념 대천제 거행
  • 임춘식 논설위원
  • 승인 2022.06.13 09:43
  • 댓글 0

6월12일 논산 상월면 석종리서 축하 공연...SWC 준비 10년 만에 첫 삽
상생 월드센터 준비(SWC) 착공 대천제 행사 광경 (사진, 임춘식).
상생 월드센터 준비(SWC) 착공 대천제 행사 광경 (사진, 임춘식).

 

[시정신문, 임춘식 논설위원] 증산도는 6월12일 오후 1시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 일대에서 ‘상생월드센터준비(SWC) 착공 대천제 및 축하 공연’을 거행했다.

준비 기간만 10여 년을 거쳐 그 첫 삽을 뜨게 된 상생 월드센터는 상생 문화 세계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계룡산 일대 3만 평 부지에 상생 월드센터는 대규모 본부건물 및 각종 부대시설로 △대한 역사 찾기운동본부 △후천 선(仙)명 상수행 센터 △세계 성씨연맹 본부가 부설돼 역사, 수행, 뿌리 찾기 등 정신 문화의 핵심 주제들을 국내외에 확산시키는 구심 거점이 될 그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산도 대천제는 일찍이 1만 년 전 한민족의 창세 역사 이래 나라의 중대사나 주요 절기 때 왕과 백성이 모두 참여해 삼신상제에게 올리던 국사 의식이다. 고종이 대한제국을 열 때도 천제를 올렸다, 증산도가 한민족의 고유한 천제 전통과 의식을 오늘까지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천제는 상생 월드센터 착공이라는 의미에 맞추어 그 규모도 ‘역대급’이었다.

제단(神壇)에는 아버지 하느님 삼신상제와 어머니 하느님 태모(太母)를 위시해 환국-배달-(단군) 조선-북부여로 이어진 한민족 뿌리 역사의 창업 시조에서 9천 년 개국시조들, 나아가 근세 독립운동가들까지 무려 4백여 신위를 모셨다. 신단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길이만 70m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명 이상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상생 월드센터 건축과 대천제 행사 준비를 총지휘해온 안경전(安耕田) 증산도 종도사는 “상제님과 태모 님을 비롯한 위대한 성령들께서 이번 천제에 감응해 참석자들 모두에게 천지 기운을 넘치도록 내려주시는 상서로운 자리가 되었으며, 오늘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영원한 동지이며, 친구이자, 한 가족입니다. 대한의 잊혀진 문화의 혼을 되살리고, 후천 상생의 새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될 것을 서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호일(대한노인회 중앙회장), 김태흠(충남도지사 당선자), 박석재((대한사랑 이사장)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2부 행사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남진, 전원주, 김장훈, 류정필(테너), 박애리와 팝핀현준 등 국가대표급 예능인들이 출연해 착공을 축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역사 및 한류 관련 20여 개 단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STB 상생 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