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전국최초 아동친화도시 2차 인증
성북, 전국최초 아동친화도시 2차 인증
  • 문명혜
  • 승인 2022.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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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역에 아동기반시설 확충하고 아동과 청소년 목소리 정책 반영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국최초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2차 인증을 받은 것과 관련,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국최초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2차 인증을 받은 것과 관련,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전국최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2차 인증을 받아 화제다.

구는 2013년 전국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상위단계 1차 인증에 이어 2022년 상위단계 2차 인증을 전국최초 받게 되면서 ‘아동친화도시 성북’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검증하기 위해 4년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엄정한 심의를 거친다.

구는 지난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아동친화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구 전역에 10개의 키움센터,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돌봄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월곡청소년센터,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8개 아동청소년놀터 등 아동ㆍ청소년 전용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어린이전용 미술관 등 27개 아동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해 이를 토대로 아동ㆍ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넓혔다.

장위청소년누림문화센터와 아동ㆍ청소년놀터 등 아동ㆍ청소년시설은 계획단계부터 아동의 의견을 반영했고, 각 시설에선 현재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아동ㆍ청소년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아동ㆍ청소년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발굴한 정책의제를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아동ㆍ청소년참여예산제’가 정착돼 올해도 ‘청소년 미디어체험장 조성’ 등 6개의 사업에 대해 총 1억원의 예산이 편성 시행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과정이 정착됐고, 아동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전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소외됨 없이 목소리를 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더불어 행복한’ 성북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